산학협력창업

창업팀 소개

압타마켓 정지현, 박준영 대표

정지현, 박준영 대표 사진(1)

질문0. 안녕하십니까? 서울공대 독자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는 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는 압타마켓 대표 정지현입니다. 저는 환경 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압타머를 발굴하고 환경 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이번에 건설환경공학부에서 박사 졸업을 앞둔 공동 창업자 박준영입니다.

질문1. 압타마켓은 어떤 회사인가요?

압타마켓은 2023년 10월에 설립된 법인 회사로 압타머라는 유전자 수용체를 발굴하고 이를 바이오 환경 분야에 적용하는 회사입니다.

압타머는 세포, 단백질, 저분자 등 다양한 표준 물질을 대상으로 결합한다는 장점이 있어 센서나 표적 치료제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체로 사용됩니다. 저희 회사는 압타머 수용체를 찾아내는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회사나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압타머 발굴 컨설팅 서비스나 관련 적용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압타머 기반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존 선별 검사보다 높은 진단 정확성과 낮은 단가로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2.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사 과정에서 제가 연구한 압타머라는 수용체가 기존 기술보다 단가도 낮고 무엇보다 감지하기 어려운 저분자 물질들을 대상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많은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암 선별 검사의 단점이 단백질 위주의 바이오마커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낮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것인데, 암 세포에서 나오는 비정상 대사산물 물질들을 같이 관찰한다면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에 주목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분자 대사산물 물질들을 관찰하기에 압타머가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업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적으로도 압타머의 낮은 단가와 상온 보관이 가능하기에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나 보관 시설이 열악한 제3세계에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세우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질문3.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법인 설립 후 바로 서울대 기술지주로부터 시설 투자를 유치하여 연구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서울대 캠퍼스 타운에 입주와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실험실도 마련했는데요. 또한 정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기도 하여 데모 데이나 창업 경진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췌장암 진단 키트와 관련해서 특허도 출원하면서 연구 개발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속 투자를 유치하여 연구 개발을 지속하면서 압타머 발굴 컨설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지현, 박준영 대표 사진(2)
정지현, 박준영 대표 사진(3)

질문4. 대학시절 기억에 남는 일이나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학위 과정과 창업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처음에는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창업도 처음이고 경영은 아직 미숙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했습니다. 그때 SNU공학컨설팅센터를 찾아갔고 이종수 교수님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겪었던 경험과 도움들이 압타마켓의 자양분이 되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마지막으로 창업을 고민하는 공대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창업은 미지의 세계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라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창업자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인력과 자금 확보 문제입니다. 적은 기회들이 주어짐에도 쉽게 승낙할 수 없는 투자 조건도 많고 팀원들의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의미 있는 길이며 끊임없이 해내겠다는 의지와 함께 초기의 작은 성공을 발판 삼아 차근차근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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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박준영 대표 사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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