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팀 소개
온아웃 최용우 대표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석사를 졸업했고요. AI 빅데이터 연구실에서 패션 관련 AI 연구를 진행하고 현재는 온아웃을 운영하는 대표 최용우입니다.
Q. 온아웃은 어떤 회사인가요?
온아웃은 큰 시장의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구성원이 모여서 만든 회사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서 1조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적으로는 자동화와 효율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개발자와 AI 연구원 중심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유통 효율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하고 있던 모든 관련 업무를 AI와 개발자들이 대신할 수 있다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돈을 더 많이 쓰지 않고도 계속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다운 기술을 만들 수 있을 걸로 판단했습니다.
Q. 패션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20대 초반부터 패션을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아르바이트로 100만 원 정도 모아서 진짜 다 옷만 사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는데요. 미국에서 쇼핑할 때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시아인 체형에 맞춘 제품을 오프라인 쇼핑몰에 출시하지 않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로 원하는 옷을 찾아헤맸지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계속 여러 가지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고, 세일하는 상품을 찾고 또 사이즈가 맞으면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었고, 결국 창업 아이템으로까지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수학이랑 통계를 좋아하다 보니까 수학, 통계를 부전공하고 AI도 공부하게 됐고요. 그래서 당연히 개발자나 연구원으로 취직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때쯤 주변에 사업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하나에 관심이 생기면 좀 파고드는 스타일이라서 사업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사업하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았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Q. 창업 과정에서 학교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요?
네,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학교에 있을 때 조성준 교수님 연구실 소속이었는데요, 들어갈 때부터 "창업의 꿈이 있어서 교수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또 저는 정부 지원 사업부터 이종수 교수님께도 조언받으면서 진행했습니다. 김장길 교수님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Q.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시드 투자와 팁스(TIPS),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에서 우수 R&D 기업으로 선정이 돼서 자금 유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자 다시 한번 준비하고 있고요.
(2024년) 1월에 아예 리뉴얼된 온아웃 앱이 출시가 되고 4월까지는 저희가 이제 소규모로 진행됐던 가설 검증을 조금 더 큰 규모로 진행하게 될 것 같고요. 제가 미국에서 아이템을 고민했기 때문에 4월에는 해외 법인 및 앱을 미국에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고민하는 공대 후배들에게?
공대생들이라 논리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내 안에 논리가 맞는다면 일단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당연히 부족하고 허무맹랑한 논리로 시작했지만, 일단 진행하면서 논리적 모순을 수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지금까지 1년 5개월 정도 반복해왔습니다.
따라서 당장 논리가 부족하다는 남의 말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선 진행하고 모순이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해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