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및 연구성과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팀, 전기 없이도 한여름엔 시원하게, 한겨울엔 따뜻하게... '단 하나의 소재'로 구현한 냉난방 혁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단 하나의 소재와 공정만으로 전기 사용 없이 냉각과 가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열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레이저 출력의 강약만 조절해, 동일한 투명 실리콘 고분자 소재를 전력 소모 없이 냉각용 또는 가열용 표면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복잡한 공정을 대체할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영국원자력청, 세계 최고 성능 및 신뢰도의 고온초전도 핵융합 케이블 개발 성공해 공동연구 2단계 착수
서울대학교 초전도응용연구센터(센터장: 한승용 교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는 영국 원자력청 (UKAEA) 산하 'STEP (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UKIFS(UK Industrial Fusion Solutions)와 1단계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 및 신뢰도를 갖는 핵융합용 고온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온초전도 케이블 장선화 기술 개발을 위한 2단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세히 보기원자핵공학과 황용석 교수팀, 핵융합과 우주물리의 학제간 융합연구로 플라즈마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 입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원자핵공학과 황용석 교수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의 공동 연구팀이 핵융합 실험과 우주 플라즈마 이론의 융합을 통해 플라즈마 물리의 난제 중 하나인 다중 스케일 연계(Multiscale Coupling) 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및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소속 황용석 교수(연구책임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는 서울대 차세대 에너지 통합형 인력양성사업단 소속 박종윤 BK조교수(제1저자)와 APCTP 소속의 이론 연구원인 윤영대 박사(교신저자)를 포함해 총 세 명의 순수 국내 연구진만으로 이뤄낸 성과로, 대한민국의 플라즈마 과학기술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한층 더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팀, 구리 합금 촉매 재건현상 원리 세계 최초 규명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의 신소재공학부 남대현 교수·KU-KIST 융합대학원 백서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구리 합금 촉매에서 전기화학 반응 중 표면 구조가 변화하는 재건현상(reconstruction)의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반응 중 변화하는 합금 촉매 표면의 원자 배열을 이해하고, 반응에 참여하는 실제 촉매 구조를 예측·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산업공학과 문일경 교수, 국제생산연구재단 석학회원(Fellow)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산업공학과 문일경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생산 분야의 세계적 학술단체 '국제생산연구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for Production Research·IFPR)'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7월 콜롬비아에서 IFPR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국제생산연구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oduction Research)'에서 발표됐다. 생산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의 시몬 노프(Shimon Nof) 교수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단 22명에게만 주어진 IFPR의 석학회원 자격은 이 학회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팀, 거대언어모델 정합성 높이는 AI 학습 기술로 ICML 2025 '스포트라이트'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에 적용 가능한 강화학습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제안한 논문은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2.6%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CML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국제 기계학습학회)'에서 'Policy-labeled Preference Learning: Is Preference Enough for RLHF' 제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강범준·김도균·도준상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최근 강범준 건축학과 교수, 김도균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도준상 재료공학부 교수가 국내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 학술상인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창의적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각 학술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논문 가운데, 창의성과 학문 기여도를 심층 평가해 선정한 우수 논문의 연구책임자에게 시상한다.
건설환경공학부 김태하 박사과정생·김라연 석사과정생, 구조물 안전 및 신뢰성 국제학술대회 ICOSSAR'25 최우수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건설환경공학부 김태하 박사과정생과 김라연 석사과정생이 최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열린 '제14회 구조물 안전 및 신뢰성 국제학술대회(ICOSSAR'25,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uctural Safety and Reliability)'에서 각각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COSSAR는 '국제 구조물 안전 및 신뢰성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tructural Safety and Reliability)'가 1969년부터 4년 간격으로 개최해 온 구조 신뢰성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학문적 우수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최우수논문상(Student best paper awards)을 수여하고 있다.
건설환경공학부 박소연 학생, 美 토목학회 학생논문 대회 1등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소연 학생이 최근 미국토목학회(ASCE) 산하 공학역학연구소(Engineering Mechanics Institute·EMI)의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및 제어위원회(Structural Health Monitoring and Control Committee)가 개최한 학생논문 경진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년 150여 개의 세션에서 약 1,000명의 발표자가 참여하는 ASCE EMI 학술대회는 공학역학(Engineering Mechanics)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대회다. 함께 열리는 학생논문 경진대회에서는 제출된 총 18편의 학생논문을 사전 심사해 결선후보 5명을 선정한 뒤, 현장 발표와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뽑은 최종 1명에게 1등상을 수여한다.
재료공학부 강승균 교수팀, 입고 버리면 자연에서 사라지는 생분해성 전자섬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강승균 교수팀이 입고 버리면 자연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생분해성 전자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은 텅스텐 입자와 생분해성 고분자를 조합한 고전도성 섬유에, 유연성과 방수 성능을 갖춘 친환경 코팅을 더함으로써 기계적 내구성을 확보한 전자소자용 섬유를 구현했다. 인간의 기술이 필연적으로 지구에 남기는 쓰레기와 달리, 착용 후 흙 속에 묻으면 스스로 분해되는 전자의류를 실현해 미래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팀, 박막 탠덤 태양전지 광발전성능 신기록 달성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CIGS(copper indium gallium selenide,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광발전성능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차세대태양전지연구센터 정증현 박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이 분야에서 26.3%의 광발전성능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료공학부 강승균 교수팀, 항암치료 부작용 최소화하는 전기-이온 이중영동 항암치료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강승균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효진 박사팀, 광운대학교 김정현 교수팀, 경상국립대학교 김성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제를 암 조직 중심부에 정확히 도달시켜 부작용 없이도 고형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은 이온 전기동역학 원리(Ion Electrokinetics)를 활용해 약물의 저장·방출·침투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체내에서 무선 소자를 통해 작동하는 '이중-영동 약물전달 시스템(Dual-Phoretic Wireless Drug Delivery System, DPw-DDS)'을 제시했다. 암 조직의 생물학적 장벽을 극복한 이 기술은 항암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팀,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여 실시간 연속 측정하는 웨어러블 혈압계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웨어러블 소프트 전자소자 연구실(Wearable Soft Electronics Lab)의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반창고처럼 피부에 부착해 장기간에 걸쳐 혈압을 실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팔에 공기주머니를 감아 압력을 가한 뒤 혈압을 측정하는 기존 커프(Cuff) 방식과 달리, 작고 부드러운 전자소자만으로 혈압 변화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자원공학과 전석원 교수,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가네샤 학술공헌 최고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에너지자원공학과 전석원 교수가 지난 7월 3일 인도네시아 최고의 공대인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ITB)가 수여하는 '2025년 가네샤 학술공헌 최고상(Ganesa Widya Jasa Adiutama)'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가네샤는 반둥공대의 마스코트로 '지혜의 신'을 의미한다. 매년 개교기념일인 7월 3일에 반둥공대 총장이 직접 수여하는 '가네샤 학술공헌 최고상'은 학문·기술·지식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전석원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황철성 석좌교수, 202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202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하여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2003년부터 시상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공모와 발굴, 추천을 통해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 - 분야심사 - 통합심사)을 거쳐 최종 수상자 1명을 선정하였다. 수상자는 연구개발 업적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 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선정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47명이 수상하였다.
기계공학부 윤병동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Editor of Distinction Awards 2025'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윤병동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주관하는 'Editor of Distinction Awards 2025'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ditor of Distinction Awards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자사 학술지를 이끄는 편집위원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연구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도모하고, 저자와 독자 모두를 위한 수준 높은 학술 생태계를 구축한 편집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팀, 낸드 플래시 기반 '은닉형 PUF'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팀이 기존의 상용 3차원 낸드 플래시 메모리(V-NAND flash memory)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하드웨어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은닉 가능한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Concealable Physical Unclonable Function, 이하 Concealable PUF)'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기존의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이 지닌 복제 불가능성과 무작위성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도록 보안키를 은닉할 수 있는 기능까지 V-NAND 플래시 메모리에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원자핵공학과 나용수·함택수 교수팀, 초고온 핵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新물리 원리 발견
국내 연구진이 핵융합 에너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물리 원리를 발견해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나용수 교수와 함택수 교수 연구팀이 핵융합로 내부에 존재하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기존에 알려졌던 것처럼 성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핵융합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종합적인 실험 및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