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산업 AIP
최고산업전략과정(AIP) 및 동창회 소식
주말특강 2
2025년 6월 14일(토), 제70기 두 번째 주말 특강이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공과대학 건축학과 조항만 교수가 'Crisis of Our Era, Architecture in Crisi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강연에서는 "위기는 결국 인간의 위기"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동질화·감시적 공간과 자원 낭비의 관성을 넘어 다양성과 인간성, 생태·기후에 대한 민감한 대응, 순환·적응형 설계를 통해 '사는 것 + 사는 곳'으로서의 주거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건축적 처방을 제시하였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서울대학교 박물관 고고역사실과 전통미술실을 관람하였고, 미술품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조명할 수 있는 이상과 일상의 기획 전시도 함께 경험하였다. 이어 김남수 주임교수와 자문교수진, 원우 및 가족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점심을 함께하며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종강 행사
2025년 6월 25일(수), 엔지니어하우스에서 AIP 70기의 마지막 강의가 진행되었다. 조영태 보건대학원 교수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도구, 인구학"을 주제로, 저출산·고령화보다 인구 변화 속도를 제도·정책·기업 전략이 따라가지 못하는 '인구 지체 현상'을 핵심 과제로 지목하고, 시장·노동·가구·지역집중 등 구조 변화를 인구 데이터로 예측·반영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프레임을 제시했다. 2교시에는 종강 행사가 이어졌다. 재직과 학업을 병행하며 노력한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70기의 성공적인 종강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남수 주임교수는 높은 참여율과 학습 열기를 언급하며, 남은 논문 발표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하였다.


해외 산업 시찰
2025년 7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해외 산업 시찰이 진행되었다. 70기 해외 산업 시찰은 무더운 더위를 피해서 일본 훗카이도로 결정되었다. 3시간 정도의 비행을 거쳐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였다.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된 해외 산업 시찰은 자연 친화적 기업 아미노업 화학 시찰로 시작되었다. 주요 사업 분야는 건강 기능성 원료와 농업 바이오 스티뮬런트를 개발·연구하는 것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HCC'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또한 "자연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한다"는 미션을 갖고 ESG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제조 현장을 돌아보며 기업의 전반적인 연구 개발 과정과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능성 원료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서울대, 고려대 포함)과 협력하며 다수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도입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모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느껴졌다. 시찰 후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훗카이도 시계탑과 삿포로 시민들의 휴식처인 오오도리 공원을 산책하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시계탑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오오도리 공원의 푸른 풍경은 산업 시찰의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그 후 다 함께 저녁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튿날에는 삿포로시가 IT 산업을 새로운 도시형 첨단 기술 산업으로 정착시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선진 사례를 시찰하였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 발전 전략과 산업 육성 정책을 직접 확인하며, 미래 산업의 방향성과 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중식 후에는 삿포로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근교 도시 오타루로 이동하여 문화 탐방을 진행하였다. 오타루는 운하와 함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매력적인 도시로, 오타루 과자 거리, 오르골 전시장, 공방 거리 등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 고유의 정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잠시 산업 시찰의 긴장을 내려놓고, 홋카이도의 풍부한 문화적 매력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셋째날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시찰하였다. 전기와 열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중식 후에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훗카이도의 대표 온천 도시 노보리벳츠로 이동하여 문화 탐방을 이어갔다. 특히, 에도 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노보리벳츠 시대촌을 방문하여 일본 전통 문화와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는 산업 시찰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후 석식으로는 가이세키 연회식이 마련되었다. 전통과 격식을 갖춘 만찬 자리를 통해 마지막 저녁을 함께하며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 오전에는 거대한 폭발 화구가 만든 장관, 노보리벳츠 지옥계곡을 관광하였다. 수증기와 온천수가 곳곳에서 솟아오르는 독특한 자연 경관은 훗카이도의 화산 지형과 대자연의 웅장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 이번 시찰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더 깊은 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하는 따뜻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서로의 마음이 한층 더 가까워진 이번 경험은 앞으로의 70기 단합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졸업 논문 발표
2025년 8월 6일(수), 엔지니어링 하우스에서 AIP 제70기 졸업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12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분과별 수료 논문 발표와 심사가 네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6개월간의 강의와 원우들의 전문 분야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새로운 주제가 제시되었다. 선정된 최우수 논문은 다음의 4편이다: 최병채(인카금융서비스㈜) 「보험판매 전문조직의 디지털 전환 전략 - 설계사 중심 모델에서 AI 기반 판매조직으로의 진화 가능성 고찰 -」, 김영철(현대회계법인) 「인공지능 산업 투자가 국가 시가총액에 미치는 영향」, 한창수(세인플렉스㈜) 「산업용 로봇 XTS(Extented Transfer System)의 제어시스템 고찰」, 허선희(더블유컨셉코리아) 「중소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70기 원우들은 강의와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하며, 자신만의 분석과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수료식
2025년 8월 20일(수),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강당에서 AIP 70기 수료식이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서울대학교발전재단 정종호 부이사장, 공과대학 이창하 부학장, AIP 총동창회 원성윤 사무총장, 김남수 주임교수 및 자문교수, 원우와 가족이 참석하였다.
수료식은 학사 보고를 시작으로 이수패 및 상패 수여가 진행되었으며, 70기 원우들은 최우수상 13명, 최우수 논문상 4명, 우수 논문상 4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매 기수 공과대학 학생 5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AIP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어, 학업과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어 공과대학 이창하 부학장의 식사와, 서울대학교발전재단 정종호 부이사장의 축사, AIP 총동창회 원성윤 사무총장의 치사가 이어졌고, 70기 이상호 원우회장의 답사로 감사와 소감을 전하였다. 70기에 준비한 발전 기금 전달식도 진행되었다. 2부 원우회 행사에서는 원우회 감사패 전달과 6개월의 추억이 담긴 동영상 상영, 성악 4중창 공연과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은 서로의 수료를 축하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