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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주영창·이종찬 교수, 2025년 훌륭한 공대교수상 수상

  • 교육상 이혁재 교수, 전자공학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기여
  • 학술상 주영창 교수, 차세대 반도체의 개발·응용 분야 연구 발전 공로
  • 산학협력상 이종찬 교수, 고분자 화학·공학 분야의 산업기술 발전 이바지
(좌측부터)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주영창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이종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공과대학은 '2025년도 훌륭한 공대교수상' 수상자로 전기·정보공학부 이혁재 교수(교육상),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학술상), 화학생물공학부 이종찬 교수(산학협력상)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5월 2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렸다.

'훌륭한 공대교수상'은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기금을 출연해, 서울공대 교수들의 연구 활동 진작과 산업 기술 선진화를 위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한 데에서 시작됐다. 2014년부터는 교육상, 학술상, 산학협력상 등 세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1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교육상은 창의적·진취적 교육에 헌신한 교원, 학술상은 학술 업적이 뛰어난 교원, 산학협력상은 탁월한 산학협력 성과로 산업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교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교육상을 받은 전기·정보공학부 이혁재 교수는 2001년 3월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조교수로 부임한 뒤, 전자공학의 반도체 분야 연구 및 교육에 전념해왔다. 효과적인 공학 교육을 위한 '생활 속의 반도체' 교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반도체 기초와 응용을 학습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분야 융합 교육을 선도하며, '인공지능 반도체공학 연합전공', '인공지능 연합전공' 신설에 기여했다. 지난 24년 동안 반도체 분야의 박사 36명과 석사 60명을 배출했으며, 영상 처리용 SoC(System on Chip) 분야의 대학원 교과목을 개발하여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들의 전문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혁재 교수는 "비전공 학생들도 반도체의 기초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융합전공을 신설해,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앞으로 더욱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술상을 받은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는 1999년 9월 서울대 재료공학부 부임 후,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및 응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대외 활동을 통해 인재 육성 및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고신뢰성 반도체 개발' 등 다수의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학술 논문 230여 편을 발표했으며, 2016년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LS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다수 기관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을 맡은 데 이어, 2024년 2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끌었다. 2024년에는 국내 연구자 최초로 미국재료학회(MRS) 회장에 당선되어 한국 재료공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주영창 교수는 "25년의 재직 기간 동안 연구에 함께한 동료 교수들과 연구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서울공대가 혁신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동료 교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상 수상자인 화학생물공학부 이종찬 교수는 1999년 3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래, 고분자 화학 및 공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왔다. 액정디스플레이, 연료전지, 배터리, 수처리, 항균, 복합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해외 특허를 18건 등록하고 41건 출원하는 등 총 81건의 특허 성과를 거뒀다.

(좌측부터)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주영창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이종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그리고 다수의 산업체에서 자문교수 및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산업체 기술 개발 방향, 공공기관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자문에 응한 바 있다. 아울러 2023년 'LG화학-서울대학교 차세대 소재 협력센터' 출범과 2025년 'LGES-서울대학교 산학협력센터' 출범에 기여했다.

이종찬 교수는 "서울공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석유화학,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계가 필요로 했던 고분자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년도 자랑스러운 동문 4인 선정

  •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수상
  • 건설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분야 산업 발전 기여
(좌측부터)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 (가장 오른쪽)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

공과대학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등 4인을 2025년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하거나 큰 학문적 성취를 이뤄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공대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32회에 걸쳐 해외 활동 부문 34명, 국내 활동 부문 83명 등 총 117명의 동문이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 경과 및 수상자 업적 보고, 상패 및 기념품 수여,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의 축사, 수상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3년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건설기계 분야 기술 상용화를 주도했다. 현재 무인 자동화 건설 현장 시연 등 국내 건설기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이다.

지난 1990년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기술 연구 개발을 선도해왔다. AI향 Total 메모리 솔루션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6년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끄는 등 OLED 분야에 크게 공헌했다. 현재 첨단 기술 대중화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은 포스코그룹에서 지난 30여 년간 철강, 이차전지 등 소재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을 맡아 국내외에서 한국의 제조업 및 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은 "그동안 서울공대는 상상을 가능케 하고, 세상을 바꿀 원동력을 가진 공학 인재를 배출해왔다. 각 분야의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자랑스러운 동문 네 분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서울공대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한 동문들의 성취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공대, 우리금융그룹과 기술 기반 금융 혁신 위한 산학 협력 업무 협약 체결

  • 기술 기업 성장 지원, 금융 기술 공동 연구, AI 전문가 육성 예정
(왼쪽부터) 우리금융그룹 옥일진 부사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공과대학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금융그룹과 지난 4월 3일 산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금융 산업과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금융·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IT와 금융을 접목한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고, 실무형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공대의 산학 협력 전문기관인 SNU공학컨설팅센터는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하여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우리금융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적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옥일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고, 스타트업 및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공대와 협력을 통해 금융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공대, 삼성중공업과 산학 협력 업무 협약 체결

  • 조선해양, 자동화, 공정, 원자력, AI 분야 산학 과제 및 공동 연구 수행키로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공과대학은 지난 3월 10일 관악 캠퍼스에서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 및 관련 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지속적 협력과 유기적인 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시작된 삼성중공업-서울대학교(SHI-SNU) 산학 협력은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미래에 대비한 최신 조선 해양 기술 습득에 협력하고, 조선 해양을 비롯해 자동화, 공정,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 과제 및 공동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또한 우수 인재 확보 및 교육, 재직자 교육에서도 향후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과 이신형 조선해양공학과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동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오 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융합 기술이 함께 녹아드는 선도 사례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안 부회장은 "양 기관이 앞으로도 20년, 3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 협력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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