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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엠엔엘 운영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연구원 김장길 교수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김장길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연구원의 연구교수로 있고요. SNU공학컨설팅센터 안에서 중소기업들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기술 컨설팅과 서울대학교 내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원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지원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 ‘엠엔엘’은 어떤 채널인가요?
A.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업 교육 채널’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스타트업, 창업을 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또는 이미 창업해서 2, 3년 정도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채널이에요. 창업하면서 겪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죠. 그동안 저희가 공과대학 안에서 시행했던 멘토링이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침,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아이템이나 콘텐츠 기획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꾸준한 업데이트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A. 여러 창업자가 시간이 부족하고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창업을 하기 때문에, 창업 교육을 하는 저도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창업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하는 부분도 있어요. 콘텐츠에 관련된 부분은 아마 창업 관련된 채널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에 사업계획서 강의를 조금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특별히 가르칠 게 없어요. 다행히 저는 지난 5년 동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안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창업자들의 어려움들을 흡수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서 개인적인 요소들은 상담으로 풀어나가지만 어떤 것은 공통적인 부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영상을 올리고 있어요. 사실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콘텐츠 자체는 지금 많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Q. 앞으로 목표가 있으시다면?
A. 지난 3년 동안 이 채널의 성장 속도를 보면 올해 들어서 만 명이 넘었어요. 채널의 구독자들은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겪는 어려움을 공부를 통해서,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또 매번 나오는 이슈에 대해서 같이 고민을 하는 채널이 있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실버버튼(10만 명)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서울대학교에 몸담고 있고 이 일을 계속하는 이상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 그때그때 나오는 새로운 이슈들을 이 안에서 다루어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