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분야의 가장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세상이 근본적으로 양자역학적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물체들의 움직임은 근본적으로는 슈뢰딩거 방정식과 힐베르트 공간이라는 양자역학적 개념들로 기술될 수 있으며, F=ma로 대표되는 뉴턴역학은 양자역학의 근사적인 표현일 뿐이다.
양자컴퓨팅이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다 [1,2]. 매킨지 보고서 [1]를 비롯해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물리학에 근간을 둔 정보처리 기술로 정의할 수 있으나 양자물리학이 워낙 진입장벽이 높은 학문분야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첩이나, 양자얽힘 그리고 양자비트(Qbit) 등의 개념은 이해를 떠나 무척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림에서 보는 장면은 무엇일까요? 여성 두 분이 어떤 기계와 같이 있는 장면으로, 왼쪽 여성 분은 기계를 조작하고 있고, 오른쪽 여성 분이 실패와 같은 것을 이용해서 실이나 테이프를 감으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이 장면은 콜로서스(Colossus)라고 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전자 디지털 컴퓨터를 조작하는 장면으로, 콜로서스는 1943년에 영국에서 개발되어 세계2차대전 중 독일의 암호를 해독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