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ENG UPDATE발전기금 소식
Home동문/기부  >  발전기금 소식

서울공대동문 가족사진 촬영 무료 이벤트

(재)서울대공대교육연구재단에서는 서울공대 동문들에게 애교심과 동문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리기 위해 사계절 아름답고 추억이 가득한 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해드리는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학생을 포함하여 서울공대 동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체 촬영 파일과 액자(1개)를 제공해드립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재단홈페이지 (https://engerf.snu.ac.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보내주시거나 재단으로 직접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02-880-7024 / eng_fund@snu.ac.kr)





아름다운 나눔의 소리
건설환경공학부 ‘한만엽장학금’ 수혜자 인터뷰




류예린
건설환경공학부



류예린
건설환경공학부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학기 ‘한만엽장학금’을 받은 건설환경공학부 20학번 류예린입니다.
Q. 장학금 수혜자 선정 연락을 받았을 때의 상황과 기분은 어땠나요?
A. 건설환경공학부 ‘한만엽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부자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2022년 1학기 건설환경공학부 학생회장을 맡게 되어 받는 장학금이라고 들었기에 한편으로는 장학금을 받은 것이 더욱 의미가 있도록 한 학기 동안 학생회장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학생회장에 처음 지원하고 1달 정도 일을 했을 때는 회장이라는 자리를 다소 가볍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장학금 수혜 연락을 받고 재차 학생회장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면서 지금까지의 저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다시금 리더의 무게감을 느꼈습니다. ‘한만엽장학금’은 주기적으로 제가 학부의 대표로서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학부 생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지, 학생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것들을 점검하고 발전을 확인하여 마음을 다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다른 분들에게 ‘한만엽장학금’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A. ‘한만엽장학금’은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님이시자, 2개의 벤처기업을 일구어내신 한만엽 기부자님께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건설환경공학부에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입니다. 1980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신 한만엽 교수님은 모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공과대학 학생들의 창의활동과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해주셨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건설환경공학부 동아리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기부금을 주시고 문화교육지원 기금도 아낌없이 주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지원금으로 많은 공과대학 학생들은 다양한 창의활동과 학생활동에 참여하며 공학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과대학 학생들의 인성 및 학업 증진에 동기부여가 되는 뜻깊은 기부금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교수님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Q. 류예린 학생 및 다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중·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대학생이 되니 학업에 들어가는 비용뿐만 아니라 생활비, 교내활동, 사회활동 등 다방면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부모님 지원으로 해결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학업과 동시에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해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학금은 대학생들의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조금 더 편안하게 공모전, 동아리 등 다양한 진로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단순한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 교환학생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현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마주치게 되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은 물질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며 자기 계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지원자라고 생각합니다.
Q. 장학금을 받고 마음가짐이나 학교생활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는 못했기에 이전까지는 현재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고 싶은 진로활동이나 공모전 등도 많았지만 아르바이트로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어 용기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은 후 등록비를 포함한 학업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짐이 줄어드니 이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 세워놓았던 계획이나 목표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 결과로 2022년 1학기 학점이 이전에 비해 많이 올라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진로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해외 교류활동에 참여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시켰고 대외활동으로 내면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한만엽장학금’을 받고 가장 먼저 교환학생을 신청하였고 2022년 2학기에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겹쳐서 막상 시도해보지는 못한 일이었는데 장학금 수혜를 계기로 용기 있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서 폭넓은 경험을 하고 글로벌 공학도가 되기 위한 밑거름을 쌓을 계획입니다. 졸업 후에는 건설관리(CM) 분야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스마트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방향성을 가진 CM 분야를 공부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후배들에게도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기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A. 우선 기부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만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굉장히 어렵고도 용기가 필요한 일을 선뜻 해주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 또한 기부자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에 제가 배우고 얻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았던 기쁨들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