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창업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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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오더피킹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로봇 서비스의 선두주자
‘플로틱’ 김지수CSO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17학번이고요, 벤처경영연합전공을 복수전공했으며 2022년 초(올해 초)에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플로틱이라는 기업에서 CSO, 즉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플로틱은 어떤 회사인가요?
A.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에 들어가는 입출고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이커머스 물류는 기존 물류 창고와는 조금 다른 프로세스가 추가가 되는데요. 기존 물류 창고 같은 경우에는 팔레트 단위로 움직이게 돼서 지게차로 움직이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커머스 물류의 경우에는 그 팔레트 단위를 조금 더 세분화해서 각각의 상품들을 입고하고 그 상품들을 집품하는 과정이 수반이 되지요. 그 프로세스들은 현재 97%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Q. 플로틱 창업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평소 창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기정보공학부를 졸업하기도 했지만 벤처경영연합전공을 학부 때 복수전공했었는데요.

먼저 이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시스템에 굉장히 집착을 하는 편인데요. 어떤 인풋이 들어갔을 때 의미 있는 아웃풋을 나타내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시스템에 관심이 컸고, 그 기업을 예전부터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랑 같이 창업을 한 이찬 대표랑은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면서 알게 된 동기인데요. 이찬 대표와 제가 세상에 의미 있는 기술을 한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같이 뭉쳐서 만들어냈습니다.
Q. 플로틱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플로틱은 엄청난 하이스펙의 로봇을 만드는 기업은 아닙니다. 저희는 돈이 되는 로봇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돈이 된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시장의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시장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고객에게 집착한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로봇 기업들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저희는 로봇으로 시작해서 어떤 산업에 대입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산업 그러니까 저희는 물류라는 산업에 집착을 하면서 물류에서 필요한 솔루션은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이 로봇이었기 때문에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문제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고 이 문제를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그 본질에서 시작했다라는 점이 차별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창업 초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창업 초기에는 사실 기업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 되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모아야 되는지와 같이 좀 다양한 방면에서 처음 도전해야 되는 챌린징한 문제들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되고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저희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그리고 저희 시드투자자이신 카카오, 네이버, 그리고 주변 스타트업 씬에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도 구하면서 막연한 두려움들을 해결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규모가 굉장히 커지고 매일매일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 일이 많다 보니, 생각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어렵지만 재밌는 것 같습니다.
Q. 창업하려는 공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저는 지금 시대가 공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일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대 학생들은 상상을 한 것을 어느 정도 기술로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기술이 어디에 쓰일 수 있고 어떻게 쓰일 수 있으며 어떤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서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런 분들이 모여서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훌륭한 서비스가 모여서 ‘데스크탑 혁명’이나 ‘OS 혁명’이나 ‘모바일 혁명’과 같이 또 다른 혁명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서울공대지 독자(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또는 인사는?
A. 저는 훌륭한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든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저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는 특히나 그런 훌륭한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라면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학계라거나 아니면 산업계라거나 그리고 창업에서도, 스타트업 신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의미 있는 일을 잘 하고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다니는 학생 중에서 만약 창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벤처경영연합전공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실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벤처경영연합전공을 같이 하면서 초기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나, 주변 스타트업 신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과 네트워킹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플로틱 정말 좋은 기업이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주변에 추천해 주실 분들 있으면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