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에 서로 다른 두 유전자를 자르고 이어 붙이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개발된 이래, 유전공학 기술은 생명체의 유전자를 제거 또는 삽입함으로써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던 성질을 가진 유용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데 이바지했다.
미생물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는 DNA에 암호화된 유전정보에 의해 그 형태와 특징이 결정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DNA를 자손세대에 전파하여 종족을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DNA에 도입되는 돌연변이는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합성생물학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질병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Adeno-associatedvirus(AAV)를 이용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제, gamma retrovirus를 이용한 중증복합면역결핍증(SCID, Severe combined immunodeficiency) 치료제, 그리고 chimeric antigen receptor T 세포를 사용한 혈액암 치료제 등 다양한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 가위(CRISPR-Cas9) 및 Base editor 등 다양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또한 임상실험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