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창업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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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파일러니어(PYLONEER)



Q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배승환 대표)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실에서 스핀오프된 창업팀입니다. 전력 모니터링, 전력 분석, 전력 제어와 같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Q2. 파일러니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A. (배승환 대표) 저희가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건물 단위의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여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최적화시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충전 시설은 기존 충전기 대비 4~8배 많은 충전 면을 제공할 수 있고, 또한 간단한 예약 절차만으로 24시간 자동으로 전력을 분배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로서는 이동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나 기존 충전기를 사용했을 때 불편했던 것들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Q3. 파일러니어를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처음 사업을 구상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배승환 대표) 저희가 사업을 구성한 건 기계공학부를 전공하면서 스마트시티 융합 전공을 같이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스마트한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좋은 팀원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많이 부족한 대표라서 '팀원들은 최고의 팀원을 만들자'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옆 연구실에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팩토리의 활발한 연구를 하고 계셨던 두 분의 공동 창업자분들을 모실 수 있게 돼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4. 다른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파일러이너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임혁순 공동창업자) 전기차 차주분들께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면 전기차 충전 이후에 이동 주차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배전반 안에서 전력을 계속 모니터링해 병렬적으로 연결된 충전기에 어디에 얼마만큼의 전력을 보내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컨트롤하고 있으므로 만약 당장 다른 곳에서 충전기가 사용되고 있더라도 빈 충전기에 전기차 충전기를 꽂고 집으로 올라가면 몇 시간 후에는 내 충전기로 자동으로 바뀌어 충전되는 시스템입니다.

또 건물 관리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기존 인프라를 전혀 건들지 않기 때문에 완속 충전기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따로 재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전기차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실시간 수요에 따라 충전요금을 달리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차 차주분들께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5.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임혁순 공동창업자) 저희가 여러 경진대회나 정부 지원을 받아서 계속 성장하다가 작년 10월에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희 사업의 진행이 빠르고 시장(의 미래)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서 작년 12월에 투자유치에 성공했고요. 그리고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 저희 아이템을 출품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오셔서 피드백도 주시고 유관기관과 협력할 기회가 생겨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운영·전략 부분에서 같이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좀 더 기술을 컴팩트하게 만들고 사람들한테 피드백을 받기 직전에 있는데요. 그 전에 저희가 몇 가지 테스트베드를 통해서 기능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인증받아야 해서 그 부분을 올해 안에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그래서 내년 초부터는 시장에서 저희 아이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6. 창업을 고민하는 공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정구엽 공동창업자) '취직은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창업은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다.' 이런 생각으로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는데요. 이런 것들을 고민해보면서 본인도 창업이 너무 하고 싶다,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도전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7. 서울공대 동문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구엽 공동창업자) 창업이 꼭 좋다고 말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래도 창업이라는 기회가 있다는 것 하나 정도 알아봐 주시고, 혹시라도 저희 파일러니어 기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항상 인원 채용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