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소식

공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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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소셜미디어 채널로 홍보 및 소통 확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링크드인(LinkedIn), 페이스북(facebook)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홍보 및 소통을 강화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8월 글로벌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페이지를 개설해 다채로운 영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활동 중인 플랫폼 특성을 활용해 서울공대의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포멀한 연구 성과 콘텐츠를 소셜미디어 형태로 재가공하여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국내외 학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공대의 연구 활동을 알리고 수상 내역,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홍보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10월에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 운영을 재개했다. 공대 주요 소식, 학생들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재학생 및 동문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2025년 공대 변화의 시작을 위한 발전 기금 모금 릴레이 캠페인 - PRYDE Project'도 페이스북 채널에서 진행된다. 페이스북을 통해 캠페인을 알리고 발전 기금 모금을 위한 기부 릴레이를 이어 나간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이번에 개설한 채널과 더불어 기존의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국내외 공중과 소통하며 네트워크 확장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02 2024 K-문화데이 한국 문화 체험 김장 봉사활동 성료

  • 외국인 유학생 참석해 전통문화 체험 및 관악구청 김치 기부
'2024 K-문화데이 한국문화 체험 김장 봉사활동' 기념사진

지난 11월 26일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직원이 '2024 K-문화데이 한국 문화 체험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하고, 관악구청에 김치를 기부해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돕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총 40여 명의 학생은 함께 김장을 담그고 김치 제조 과정을 배우면서 한국의 음식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이 직접 담가 관악구청에 기탁한 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구 등 지역 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김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뻤고, 김치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대 관계자는 "이번 김장 봉사활동에 나선 외국인 학생들은 따뜻한 온정을 담아 담근 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공과대학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공과대학-관악구청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

03 공대, 2024년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자 6인 선정

  • 20회 시상식 개최해 교육·학술 분야서 활약한 젊은 교수 업적 치하
(왼쪽부터)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건설환경공학부 최용주 교수, 산업공학과 이성주 교수, 원자핵공학과 오다 타쿠치 교수

공과대학은 지난 10월 16일 2024년도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자로 6명의 교수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대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진작을 위해 제정된 신양공학학술상은 동문이자 태성고무화학 창업자인 고(故)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된 학술상이다. 최근 2년 이내에 정교수 또는 부교수로 승진한 49세 이하 젊은 교수 중 교육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2024년도 수상자로는 ▲교육 분야의 건설환경공학부 최용주 교수, 산업공학과 이성주 교수, 원자핵공학과 오다 타쿠치(Takuji Oda) 교수 및 ▲학술 분야의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훌륭한 교육 및 연구 업적을 이뤄낸 여러분의 노고로 공과대학이 발전을 거듭해 오늘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다"며 "교육, 연구, 산학 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룩한 수상자들의 업적을 치하하는 신양공학학술상은 새로운 도전과 공학의 사회적 기여를 기리는 매우 의미 깊은 상인 만큼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축하를 건넨다"고 축사를 전했다.

건설환경공학부 최용주 교수는 '수질오염제어, 환경공학, Environmental Engineering, 수질오염물질: 유기물질의 거동, 수질오염의 공학적 해결' 등 온라인 강좌 5개를 개발해 서울대의 온라인 무료 강의 사이트 '스누온(SNUON)'에 공개하고, 4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시대와 학문의 변화를 반영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도 대학원생의 자기 주도 연구를 적극 지원하여 학생의 창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 일환으로 학생이 연구 책임자를 맡은 연구 개발 과제 9개를 지도했으며, 그중 다수는 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교외 기관이 주관하는 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임용 첫해인 2014년 1학기 강의를 할 때 매번 식은땀을 흘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신양공학학술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을 표하며 "그간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님들을 비롯해 공대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산업공학과 이성주 교수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과대학 교육위원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글로벌공학교육센터장을 맡아 공대의 교육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인 퀀팃(Quantit)과 공동으로 '금융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투자 모형 개발'이라는 산학 협력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퀀팃과의 인턴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했다. 그리고 올해 4단계 BK21 사업의 산업 혁신 애널리틱스 교육연구단장, 교내 Inno-Edu 2031 사업의 'Inno-MOT 2031: 연합전공 기술 경영 교육 혁신 프로젝트' 연구 책임자로 재임하면서 대학원과 연합 전공 교과목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교수는 "3년 전 모교로 돌아와 무사히 정착하고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도록 도와주신 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원자핵공학과 오다 타쿠치(Takuji Oda) 교수는 원자력공학 교육의 혁신과 도쿄대를 포함한 일본의 대학 및 연구소와의 연구·교육 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다 교수는 지난 2020년 2학기에 원자력 공학자의 사회과학적 소양을 제고하고, 사회와 대중을 대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설득력 있게 홍보하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Social Dimension of Nuclear Energy'라는 학제 간 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과 연구에서 핵분열과 핵융합의 재료공학을 연결함으로써 학과 내 핵융합공학 및 핵분열공학 그룹 간에 원활한 공동 연구가 진행될 기반도 구축했다. 더불어 공대 원격 공동 강의 및 집중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쿄대와의 교육 협력 강화에 이바지했고 도쿄대, 도호쿠대, 교토대, 시즈오카대, 일본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 일본원자력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오다 교수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서울대 공대의 신양공학학술상을 받게 되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 상은 정규 강의 외에 공개 동영상 강의 제작과 도쿄대와의 국제 교육 협력 증진에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인 것 같아 제게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연과학과 공학에 대한 저의 이해와 지식을 더욱 넓히고, 우수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는 최근 3년간 소프트 로봇 및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총 40편의 SCI급 논문 출판 및 25건의 학술대회 발표를 수행한 바 있으며, 대부분의 발표 논문은 로봇 공학 및 유연 센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에 게재됐다. 또한 2020년에는 햅틱스 분야 대표 학술지인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IEEE Transactions on Haptics)'에서 최우수 응용 논문상, 2019년에는 소프트 로봇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IEEE 로보소프트(IEEE RoboSoft)'에서 최우수 학술대회 논문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함께 연구에 매진한 연구팀원들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동료 연구진에게 공을 돌리며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는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 기술을 개발해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는 최근 3년 동안 고분자 재료, 바이오 소재 등 재료공학 분야와 소프트 로보틱스, 하이드로젤 등 소프트 재료 분야에서 총 40편의 SCI급 논문 출판 및 42건의 학술대회 발표를 수행했다. 발표된 논문의 대다수는 재료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프로그레스 인 폴리머 사이언스(Progress in Polymer Science)' 등에 게재됐다. 지난 2023년에는 고분자 재료 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공동 수여하는 제5회 '에쓰-오일차세대과학자상'을 받은 바 있다. 선 교수는 "평생 한 번 지원 가능한 신양공학학술상을 받기까지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라성처럼 훌륭한 앞선 수상자 분들을 생각하면 이번 수상이 많이 부담되지만 더욱 분발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는 이동통신 시스템과 컴퓨팅 시스템을 결합하여 모바일 및 웨어러블 단말이 무한대에 가까운 컴퓨팅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ACM MobiSys)'에서 주저자 기준 아시아 대학 연구자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고, 올해는 정보통신 분야의 저명 SCI 저널인 'JCN(Journal of Communications and Networks)'의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는 등 탁월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직접 고안한 커넥티드 컴퓨팅 구조를 6G 이동통신 시스템 설계에서도 관철시킨 이 교수의 노력 덕분에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관한 한국의 비전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앞설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네트워크 및 컴퓨팅 기술의 결합을 통한 인류 증강 실현의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저를 믿고 따라준 NXC 연구실 구성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묵묵히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고 계신 교수님들과 서울대 공대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시는 학장단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04 '2024 공대 한마음 걷기 행사' 성료

  • 직원 간 화합 도모 및 낙성대 공원 환경 정화 활동 통해 지역사회 기여 취지
2024 서울대 공대 한마음 걷기 행사 기념 사진

지난 11월 1일 공대 전 직원이 관악구 서울대 정문에서 낙성대 공원까지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는 '2024 공대 한마음 걷기 행사'가 열렸다.

100여 명의 공과대학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 간 유대와 화합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해 지역 공동체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낙성대 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담배꽁초 등 다양한 생활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과 환경 미화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치며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모든 직원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서울대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며 "공과대학은 여러 환경보호 및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친환경 캠퍼스 구축과 지속 가능 발전의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05 해동과학문화재단, 공대에 발전 기금 4억 원 기부

  • 전기·정보공학부 및 화학생물공학부 해동학술정보실 리뉴얼 예정
(좌측부터) 전기·정보공학부 홍용택 학부장, 화학생물공학부 이종찬 학부장,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영재 이사장, 해동과학문화재단 박성한 부이사장, 공과대학 박은수 기획부학장

해동과학문화재단이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및 화학생물공학부의 해동학술정보실 리뉴얼을 위해 발전 기금 4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월 16일 열린 발전 기금 전달식에서 공과대학 학장단 및 교수진은 김영재 해동과학 문화재단 이사장과 박성한 부이사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발전 기금이 해동학술정보실 리뉴얼에 쓰임으로써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및 화학생물공학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정보공학부 해동학술정보실은 전자공학과 10회 졸업생인 고() 김정식 회장의 지원으로 지난 1996년 301동 3층에 건립된 바 있다. 열람실, 자료실, 세미나실, 서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신 교양 도서 및 학술 단행본, 전공 도서, 참고 자료, 학부 논문, 학술 저널 등을 소장하고 있다.

화학생물공학부 해동학술정보실은 고() 김정식 회장과 공업화학과 35회 졸업생인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2년 302동 2층에 건립됐으며, 2006년에는 열람실을 확장했다. 열람실, 자료실 그리고 2022년 동진쎄미켐 이부섭 회장의 후원하에 개소한 AI 실습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신 교양 도서 및 전공 부교재, 참고 자료, 잡지 DVD 등이 구비되어 있다.

06 현대차·기아 및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과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 설립

  •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POSTECH, KIST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
  • 투명 물체 인식기술 확보·주행 능력 개선·양팔 협동제어 기술 연구 예정
(좌측부터) 포항공대 김종규 산학협력단장,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서울대학교가 현대차·기아 및 국내 최정상급 로봇 연구 기관들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 로봇공학 기술 연구를 선도한다.

지난 10월 22일 서울대가 현대차·기아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 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4개 기관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산학 협력 전문 기업인 현대엔지비는 앞으로 3년간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 운영을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연구실 내에서 서울대는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이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게끔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로봇이 주행할 때 주변 공간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로봇이 초광각 카메라에 기반해 주위 환경을 넓고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 로봇의 양팔이 서로 협동하도록 제어하는 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담당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개발 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동형 양팔 로봇의 자율 이동 및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공대는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를 개발하고 모방 학습 기술을 확보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로봇이 비정형 물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물을 파지(grip)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로봇 모델의 움직임을 예측 및 제어하는 알고리즘으로 로봇을 효율적으로 동작시키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의 책임을 맡은 김아영 서울공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국내 산학연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실 설립을 추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향후 이동형 양팔 로봇의 고도화를 위해 인식, 판단, 제어를 아우르는 주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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