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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업계를 이끈다
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대표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서울공대 독자분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공대 기계설계 항공우주공학부 95학번 정호석입니다. 법무법인 세움에서 대표 변호사로 있고요. 스타트업이나 IT기업들의 자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은사님이 계시다면?
A. 김윤영 교수님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신경 써주시던 인자한 분이셨거든요. 더불어,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했던 추억도 많이 생각납니다.
Q. 스타트업에 특화된 세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법인 내 변호사의 대부분이 공대 출신이고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스타트업들이 IT 기술을 활용해서 세상을 혁신해나가는 건데 아무래도 공대에서 공부했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어떻게 혁신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같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 법인이 스타트업에 좀 더 친화적이고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전문 로펌으로서 이 분야에는 관련 경험이나 실적이 많은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스타트업 법률 자문 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회사라고 하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이 회사들도 스타트업입니다. 큰 스타트업이라고 볼 수 있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빠르게 성장을 하는 J커브를 그리는 회사들인데 지금 이 시대부터는 스타트업들이 세계를 혁신하고 발전시켜 나갈 거라고 보고요.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면 커질수록 관련 사업도 커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스타트업들에 대해 자문하는 자문 시장도 커지리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이쪽 시장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Q. 서울공대 시절 경험 중에 도움이 되신 게 있다면?
A. 공과대학에서 공부했을 때 빡빡한 일정으로 무거운 과제를 수행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밤을 새우기도 하고, 수학 베이스로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훈련이 된 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때 친구들과의 경험이나 다양하게 활동했던 것들이 공부 못지않게 지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집중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라는 게 단순히 금전적이거나 명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행복을 느끼는 것을 선택해서 즐기고 열심히 하는 것이 진짜 좋은 결과 아닐까요.
Q. 공대 동문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변호사니까 문과적인 활동을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성향을 검사해보면 아직도 이과 성향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저는 이런 성향을 보이고 있고 이과 친구들이나 선후배님들이랑 얘기하고 만나는 게 굉장히 즐겁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실 텐데 우연으로도 뵙게 되면 즐겁게 추억 나누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