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 8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2박 3일간 관악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관악구 청소년 SNU 공학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총 3일에 걸쳐 ▲공과대학 학과 소개, ▲실습 KIT를 활용하여 직접 만들면서 배워보는 공학교실, ▲조별로 공학 실력을 겨루어 보는 E-CON(Engineering Contest), ▲공과대학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캠퍼스 투어 및 공과대학 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으며,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40명과 공과대학 재학생 커뮤니티인 사회봉사센터 공헌의 구성원 14명이 멘토로 참여하였다.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7%의 학생들이 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좋았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본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공학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고 나아가 서울대 공과대학에 대해 긍정적 인상을 받도록 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 날인 8월 9일에 진행된 수료식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홍유석 학장, 공학교육혁신센터 이성주 센터장, 관악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였으며, 수료증서 수여 및 우수 그룹 시상 등이 이루어졌다.

홍유석 공과대학장은 “우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공학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또한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것은 좋은 연구환경과 훌륭한 교수진, 그리고 수준 높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캠프 참가 학생들과 같이 관심 있는 분야를 열심히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재들이 앞으로 우리 공과대학에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 7월 6일(목)부터 8월 24일(목)까지 8주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을 포함한 전체 학부생 및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금융 투자모형 연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전(全) 산업에서 데이터와 융합된 디지털 전환과 이를 위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 사이언스 등 데이터 직무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금융 분야는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투자 성향 분석, 자금 포트폴리오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과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잘 이해하는 현장 수요 지향적 융합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AI 핀테크 기업인 ‘퀀팃’과 협력하여 이번 교육 운영을 추진하였다. 총 8주 동안 진행된 교육은 1~3주차에는 금융 공학 및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이론과 사례 학습을 진행하고, 4~8주차에는 금융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팀 프로젝트를 연구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퀀팃’의 임원진 및 실무진이 직접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여 커리큘럼 및 수업방식, 수강생 선발 등 세부 사항을 함께 논의하였고, 나아가 실제 이론 수업의 강사와 팀 프로젝트 멘토로도 참여하여 기업의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기업에서 제공한 금융데이터와 인프라를 통해 팀 프로젝트 연구가 진행되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교육 종료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습내용이 향후 본인의 연구 및 업무에 수행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4.2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고, 기업 실무진이 직접 참여한 멘토링이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데이터와 인프라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교육 수강 전과 후에 본인의 이해도와 지식수준의 변화에 관한 질문에는 수강 전 2.5점(5점 만점)에서 수강 후 3.6점(5점 만점)으로 변화하여 실질적 역량의 향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