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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여학생동창회 ‘멘토링데이’
원자핵공학과 3 이지현




이지현
원자핵공학과 3



이지현
원자핵공학과 3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19학번 이지현입니다. 여러분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조금씩 일상의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느끼고 계시나요? 아직 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는 없지만 서울대 공대에서는 여러 비대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6일에는 서울공대 여학생 동창회에서 주관한 ‘멘토링데이’ 행사가 개최되었는데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시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계시는 선배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12시 5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사전에 수합한 설문을 통해 유학, 취업, 연구직, 변리사 등의 카테고리 중 각자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과를 선택하여 그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졸업생 선배님과 1:4로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소규모 멘토링 이후에는 모든 멘토님들을 소개하고 멘토링 이후 멘티들의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연구직’ 카테고리를 선택해 저를 포함, 4명의 학부생과 한 조를 이루어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으신 이후, 카카오 기업 개발자를 거쳐 현재는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 컴퓨팅학부에서 조교수로 계시는 김은솔 멘토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서 박사를 마친 이후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 자신과 잘 맞는 대학원을 고르는 기준, 사기업과 정출연(정부출연연구소)의 문화 차이, 대학원 과정 중 창업을 시도했던 경험 등 평소 궁금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정보를 들을 수 있어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조의 멘토님 이외에도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이후 해외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밟고 계시거나, 독일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고 계시거나, 해외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밟고 국내 정부기관 연구원으로 일하고 계시거나, 학부 졸업 이후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계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자리를 빛내고 계신 선배님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3,4학년 학부생에게는 여러 진로 분야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조급해지는 마음에 대해 사회생활 선배의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도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어떤 경험들을 20대에 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먼 이야기지만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한 말씀과 공학인으로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있어서는 안되지만 간혹 발생하는 부조리한 일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사회인에 대한 존경과 성숙한 어른의 자세에 대한 배움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대면으로 진행하던 행사였기에 이번 비대면 진행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시기에 다시 열릴 행사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