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료공학부 17학번 장도현입니다. 저는 2017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홍보기자단 ‘공대상상’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매해 겨울, 서울 공대에서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진로탐색프로그램(이하 공진탐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유투브 라이브를 활용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2021년 공진탐프는 1월 8일(금) 오전 10시 차국헌 공대학장님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장님께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명확한 비대면 진행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시면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준 고등학생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환영사에 이어서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님께서 공학특강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권성훈 교수님께서는 코로나 19시국에 알맞게 바이오에 관련된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타겟 세포를 특정하여 파괴하는 나노 레이저건 등 흥미로운 바이오 분야 최신 기술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공학특강 후에는 공대상상에서 준비한 인스타그램 팝퀴즈와 함께 12시까지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각 학과별 특색을 살린 실험들의 시연 영상을 상영하고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공대상상 소속 학생들이 구상한 다양한 실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컴퓨터공학부에서는 최근 트렌드인 기계학습을 직접 시연하였고, 화학생물공학부에서는 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하여 시청중인 고등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총 12개의 학과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끝나고, Q&A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에 수합한 질문을 대상으로 현재 재학중인 공대 학생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솔직한 생각을 말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0분 정도의 Q&A 세션을 마치고,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받은 입학설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진탐프에 참여한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서울대학교 공대 진학을 원하는 만큼 반나절 가까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입학설명회를 끝으로 2021년도 공학진로탐색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부득이하게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전국의 고등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도와주신 공대 기획협력실 선생님들과 학생홍보기자단 공대상상 소속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