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화두다. 2021년 10월 28일 페이스북이 회사 명칭을 메타로 변경하며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선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럼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현실이 가상 세계에 반영되는 것과 가상이 현실 세계 속에 들어오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 메타버스(metaverse)가 갑자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배경으로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체험미디어의 등장과 확산이다. 옛말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더 확실하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백견(百見)이 불여일행(不如一行)이라고 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1992년 SF 소설 Snow Crash에서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사실 과거에는 없었던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처음 경험했던 X세대들에게는 메타버스가 그렇게 새로운 현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사회적 연결에 중점을 둔 가상 세계의 네트워크 정도로 이해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